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의 파업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노동조합이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들어갔다.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지부는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전면 파업을 시작한다.

노조는 앞서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임금 14% 인상,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 등을 요구했으나, 회사 측이 임금 6.2% 인상안을 제시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교섭을 이어왔으나, 입장 차이는 아직도 유지되고 있다.

노조는 지난달 28~30일 부분 파업을 진행한 이후 이번에는 본격적인 파업에 나선다. 부분 파업에는 일부 사업 부문 조합원 60여명이 참여했으나, 이번 파업에는 2000명에 달하는 인원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파업 방식은 연차 휴가를 내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 기간 별다른 단체 행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법원이 파업을 제한한 의약품 변질, 부패 방지 등 마무리 공정 3개에 대해서는 파업이 이뤄지지 않는다.

노사는 전날 오후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의 중재로 합의 자리를 마련했으나,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