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196170)은 자체 개발 중인 초장기 지속형 플랫폼을 적용한 월 1회 투약 비만약 후보물질이 전임상 시험에서 체중 감소 효과는 물론, 투약 중단 이후 체중이 다시 늘어나는 이른바 요요현상이 적은 경향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알테오젠의 초장기 지속형 플랫폼은 기존 지속형 기술인 '넥스-P(NexP)' 플랫폼을 기반으로 투약 간격을 확장한 것으로, '주 1회' 투약 제형에서 '월 1회' 투약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는 이미 주 1회 투약 제형이 표준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차세대 후보물질들은 더 큰 체중 감소 효과와 투약 편의성 개선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이 중 미국 일라이 릴리가 개발 중인 주 1회 피하주사 제형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는 임상시험에서 최대 29%의 체중 감소 효과를 기록하며, 현재 시판 중인 '위고비'와 '마운자로' 대비 높은 효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알테오젠의 월 1회 투약 비만약 후보물질은 지난해 동물 약동학(PK) 시험에서 긴 반감기와 약물 농도의 지속성을 확인했다. 이번에는 비만 쥐 모델을 활용한 약력학(PD) 시험을 통해 체중 감소 효과와 투약 중단 이후 체중 변화 양상을 평가했다.
그 결과, 비교군으로 설정한 레타트루타이드와 유사한 수준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으며, 투약 중단 이후 급격한 체중 재증가가 완화되는 경향도 관찰됐다. 회사 측은 주 1회 투약 치료제가 주류인 시장에서 월 1회 투약 주기가 환자 순응도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이번 전임상 결과는 월 1회 투약 비만치료제가 체중 감소 효능뿐 아니라 체중 유지 측면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을 겨냥한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