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CI.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3.8% 증가하며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7% 늘어나,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 상승은 국내 37호 신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의 안정적인 처방 증가에 따른 국내 매출 123억원, 중국 파트너사 리브존(Livzon Pharmaceutical Group)으로부터 받은 기술이전 수익 약 69억원이 동시에 반영된 결과다.

자큐보정은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된 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신약으로, 올해 9월 말까지 누적 처방액 345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6월에는 위궤양으로 치료 질환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향후 추가 대상 질환 확대와 구강붕해정(ODT) 제형 출시도 기대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올해 4월 연간 매출 전망치를 162억 원에서 249억 원으로 상향했으나, 3분기 누적 매출만으로 이미 378억 원을 기록하며 목표치를 훌쩍 넘어섰다.

회사는 올해 4월 연간 매출 예상치를 162억원에서 249억원으로 상향했으나, 3분기 누적 매출만으로 378억원을 기록해 이미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해외 매출에는 리브존의 기술이전 수익도 포함됐다. 이는 자큐보정의 중국 임상 3상 완료와 품목허가 신청에 따른 것으로, 세계 최대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인 중국 상업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자큐보정은 6조 원 규모로 알려진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세계 26개국과 기술이전·유통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해외 허가와 출시가 본격화되면 수익 구조가 한층 다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자큐보정의 수익을 차세대 항암신약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고 있다. 현재 차세대 합성치사 이중표적 항암신약 후보 '네수파립(Nesuparib)'의 임상 2상 확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췌장암 임상 2상 계획 승인도 받았다. 하반기에는 4개의 암종에 대한 임상 2상 단계에 진입하며, 네수파립을 범종양(Pan-tumor) 치료제로 개발할 예정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하면서 다수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 개발을 병행할 수 있을 만큼, 자체 신약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돈 버는 바이오' 모델의 차별성을 입증했다"며 "오늘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한국의 길리어드가 될 수 있도록 신약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