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국내 출시한 난자 및 배아 냉동(사진 좌측), 해동(우측) 키트

LG화학(051910)이 일본 업체로부터 난임 치료를 위한 시험관 시술 장비를 도입해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체외수정(IVF) 시술 제품 전문 기업인 일본 키타자토로부터 난자와 배아 냉·해동 솔루션, 난자 채취 장비, 배아 배양 관련 연구용품 등 체외수정 전 과정을 지원하는 장비를 도입한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난자를 동결할 때의 연령이 향후 임신 성공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1명을 출산하기 위해서는 난자 보존 시 연령이 38세 미만일 경우 15~20개, 38~40세일 경우 25~30개의 난자가 필요하다는 결과도 있다.

이렇다 보니,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난자 동결 보존 건수는 2013년 5348건에서 2022년 8만5159건으로 약 16배 증가했다. 초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남녀 모두 미리 난자나 정자를 보존하려는 사례가 늘어난 영향이다.

LG화학은 이번 장비 도입을 계기로 기존의 배란유도제 중심 난임 치료 사업을 시험관 시술(IVF) 전반으로 확장한다. 회사는 누적 295건의 연구를 통해 높은 생식세포 보존율이 입증된 냉·해동 솔루션 제품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시술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호 LG화학 스페셜티케어(Specialty Care) 사업부장은 "LG화학은 난임 치료의 시작부터 성공적인 임신까지, 고객 삶의 중요한 순간을 함께 준비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