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261780)는 SML바이오팜과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치료제를 공동 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 mRNA는 DNA 정보 일부를 세포소기관인 리보솜으로 전달해 단백질을 합성하는 '전령(메신저)' 역할을 한다. mRNA 기술을 활용하면 감염병을 예방하고 각종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
차백신연구소와 SML바이오팜은 이를 위해 포괄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후보 물질 발굴, 제형화,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SML바이오팜은 mRNA 서열 설계, 핵심 구성 요소인 UTR·Poly(A) 최적화 기술, 고효율·저독성 지질 나노 입자(LNP) 전달 플랫폼을 제공한다. 차백신연구소는 백신 항원을 발굴하고 효능을 검증하며 임상시험을 주도한다.
한성일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감염병 백신을 넘어 치료제 분야까지 mRNA를 확장하겠다"고 했다. 남재환 SML바이오팜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