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보건복지부가 27일 ‘2024 디지털 헬스 데이’를 개최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민·관·학·연과 의료의 디지털 전환 관련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2024 디지털 헬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처음 개최된 디지털 헬스 데이는 디지털 헬스 분야의 다양한 리더들과 올해를 돌아보고 내년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관익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단장의 디지털헬스 사업 현황 발표로 시작해, 의료 마이데이터 활용 서비스 모델 사례, 커넥티드헬스 R&D 기획과 방향, 디지털 헬스와 인공지능의 융합 등에 대한 각 분야 연사들이 뒤를 이었다. 원격협진 시범사업을 비롯한 의료현장의 사례와 기업들의 관련 분야 해외진출·홍보사업 성과도 소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의료기기 사이버보안 확보에 필요한 요구사항을 국제표준 기준으로 적용하기 위해 ‘의료기기의 사이버보안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개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의료기기 사이버보안은 유·무선 통신 기능이 있는 의료기기의 해킹으로 인한 오작동과 정보 유출을 막아 환자의 의료정보를 보호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개정에 따라 사이버보안 요구사항이 기존 15가지에서 국제표준과 같은 35가지로 세분화된다.

■GC녹십자(006280)의료재단은 광주광역시 북구 호남 분원에서 분원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호남 분원은 2010년 호남권 최초로 설립된 지역 거점 검사센터로, 수요 증가에 대응해 지난 8월 기존 검사실 대비 약 5배 규모로 확장 이전했다. 분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 의료 인력으로 구성돼 있으며 24시간 검사실 운영, 1일 2회 검체 수거, 응급 검사 시스템 등을 통해 적시에 검체를 운송하고 고품질 검체 검사를 시행한다.

지씨셀(144510)은 동남아 최대 제약사 칼베(KALBE) 그룹의 세포치료제 전문 계열사 인도네시아 비파마와 이뮨셀엘씨주의 기술이전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술이전 프로젝트는 지난 9월 체결된 이뮨셀엘씨주에 대한 비파마와의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후속 업무로, 약 6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현재 지씨셀 본사에서 비파마의 생산·품질관리팀을 대상으로 이뮨셀엘씨주의 생산·품질관리 전반에 대한 기술이전이 진행되고 있다. 세포치료제 생산, 영업, 물류 전반에 대한 현지 인프라를 완비한 비파마는 이뮨셀엘씨주의 기술이전 완료 직후 신속한 현지 상업화를 계획하고 있다. 지씨셀은 기술이전 성사 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수익을 확보하고, 현지 상업화 이후에는 로열티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HLB제약(047920)이 국내 최초로 임상 4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척수소뇌변성증 치료제 씨트렐린(성분명 탈티렐린)의 임상 결과가 최근 SCI급 국제 학술지(Journal of Movement Disorder)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27일 밝혔다. 척수소뇌변성증(SCD)이란 소뇌 또는 척수에 발생하는 원인불명의 변성질환을 통칭하는 용어다. 운동실조나 시신경 위축, 근육 경직 등의 증상을 수반한다. 척수소뇌변성증의 치료제로는 씨트렐린이 유일하다. HLB제약은 씨트렐린을 개발한 일본 오사카 합성화학연구소(OSCL)와 독점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해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대규모 4상을 진행했다. 이번 논문은 고성범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교수 주도로 진행한 임상4상 결과다.

■동아제약은 ‘제44회 생명의 전화를 돕는 후원의 밤’ 행사에서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생명사랑 사회공헌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생명의전화는 1976년 한국 최초 전화상담 기구로 출발한 사회복지법인으로 전국 17개 센터에서 자원봉사자들이 24시간 긴급 전화상담·자살예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누적 백만 건이 넘는 상담을 진행했다. 동아제약은 캠페인의 파트너로서 2008년부터 17년간 약 25만 개 이상의 박카스와 박카스맛 젤리를 후원하며,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동참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