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서 열린 미국 싸이티바의 이노베이션 허브 개관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싸이티바 코리아 최준호 대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박정태 부회장,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 싸이티바 CFO 마리아 쿠우리, 싸이티바 CEO 크리스 라일리 등./싸이티바코리아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다국적 기업인 미국 싸이티바는 인천 송도에서 국내 첫 제조 시설을 갖춘 ‘싸이티바 코리아 이노베이션 허브’의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싸이티바 코리아 이노베이션 허브는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 센터를 중심으로 최신 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연구, 솔루션 시연과 교육을 위한 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송도에 위치한 이노베이션 허브의 총 규모는 6100평방 미터로,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중심 시설인 제조 센터는 싸이티바의 국내 첫 생산 시설로 바이오 의약품 개발 과정에 필요한 필트레이션 제품을 주로 생산될 계획이다. 이로써, 싸이티바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국내 및 아시아 바이오 시장의 고객 요구에 빠르고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생산 거점을 한국에 마련하게 됐다.

■대웅펫이 반려동물용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사업을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반려동물 전문의약품 수요 증가 등에 따른 전략적 결정이라고 대웅펫은 설명했다. 대웅펫은 대웅제약(069620)의 임상 가속화 전략을 벤치마킹해 임상 비용·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마련했으며, 전자 증례 기록서 시스템을 개발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임상 설계·관리 노하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대웅펫은 올해 동물용 의료기기 임상 실시 기관 승인을 앞둔 만큼, 관련 컨설팅과 임상 시험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바이오로직스(206650)가 개발한 국산 2호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의 임상 3상 결과가 국제학술지인 의학바이러스저널(Journal of Medical Virology)에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의 미국 합작사인 팝바이오테크놀러지는 최근 바이러스학 분야에서 유명한 의학바이러스저널에 필리핀에서 실시한 ‘유코백 백신 임상 3상 중간 안전성 및 면역원성 분석’ 제목의 심사평가 논문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유코백 백신은 유바이오로직스가 코로나 백신으로 필리핀에서 실시한 대규모 임상 3상 시험에서 유망한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입증했다.

■연세대 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디지털의료산업센터 박진영 소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 제11회 코리아빅데이터AI어워드에서 공로상 부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과기부가 주최하고 한국빅데이터학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DX를 선도하는 시장 주역을 시상한다. 박 소장은 이번 수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과 의료를 융합한 연구 환경 조성을 통해 디지털 의료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연구 진흥 활동으로 한국형 스마트병원 표준 모델을 제시한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수젠텍(253840)은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코로나와 독감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신속진단제품 ‘SGTi-flexM COVID-19 & Flu A/B Ag’의 허가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젠텍이 캐나다에서 허가 받은 이번 제품은 나노기술을 접목해 코로나와 독감 바이러스 대조선 결과를 다양한 색으로 구분하여 정확도와 판독 용이성을 높인 제품이다. 캐나다 국립공중보건연구소에 따르면, 퀘벡주의 경우 코로나 양성 환자 현재 입원수가 지난 4월 7일 기준 105명에서 9월 15일 949명으로 약 9배 이상 증가했고, 동일 기간 사망자 수는 5명에서 48명으로 9배 이상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젬백스앤카엘은 유성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교수팀이 지난 26일 미국 워싱턴대에서 열린 ReThink 신경면역학 심포지엄 2024에서 치매 치료제로 개발 중인 GV1001의 아밀로이드 베타 제거 기전 연구 결과를 담은 포스터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연구에서 알츠하이머병 마우스 모델을 통해 GV1001이 뇌에 쌓인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줄이고, 기억력 저하와 신경세포 손상을 지연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퍼코퍼레이션(065650)은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당뇨, 비만 치료제의 신약 후보물질로 주목받고 있는 NLRP3 인플라마좀 억제제(NLPR3 억제제)의 특허를 오는 10월 출원한다고 30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선천성 면역인자 NLRP3는 최근 면역, 염증 질환 치료를 위한 중요한 잠재적 표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NLRP3 활동이 조절되지 않으면 만성 염증과 같은 조직 손상이 발생해,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심장대사증후군, 당뇨, 비알콜성 지방간염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이번 특허 출원이 치매 치료제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공지능(AI) 메드테크 기업 웨이센이 세계 상위 10위 병원인 셰바메디컬센터와 의료영상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셰바메디컬센터는 이스라엘 소재 1619 병상을 보유한 종합병원으로, 의료기관 내 모든 데이터가 100% 디지털화 돼있으며, 연간 200,000건의 응급방문을 포함 100만건 이상의 환자들이 방문하는 병원이다. 이번 협약으로 웨이센과 셰바메디컬센터는 AI 의료영상을 공동연구하고, 웨이센이 보유한 실시간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소화기 암 진단 및 예후예측을 발견하는 의료 AI 서비스 개발하는 것을 양사 공동연구 목표로 설정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배양 배지 전문기업 엑셀세라퓨틱스가 바이오 산업 콘퍼런스인 바이오 프로세스 인터내셔널 2024(BPI 2024)에 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BPI 2024는 미국 보스턴에서 이달 23~26일(현지 시각)까지 총 나흘간 진행됐다. 바이오의약품 개발, 생산, 분석 등 모든 영역에 걸쳐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잠재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자리다. 엑셀세라퓨틱스는 국내 바이오 소재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전시장 내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 화학조성배지 브랜드인 셀커의 기존 제품 라인업을 소개했으며, 엑소좀, T세포. NK세포 배양 배지 영역으로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업 확장성을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