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069620)은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3개 분야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웅제약은 5일 지난해 매출이 1조2220억원, 영업이익은 13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022년보다 5.23%, 영업이익은 25.9%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2%p(포인트) 상승한 11%를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실적 상승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당뇨병 신약 '엔블로' 등 전문의약품(ETC)과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매출 증가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전문의약품 매출은 8725억원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의 매출 성장세가 돋보인다. 회사 측은 "펙수클루는 2022년 7월 출시 이후 누적 매출이 약 720억원으로 블록버스터급 약으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펙수클루는 현재 품목허가신청(NDA), 기술 수출 등을 통해 총 24개 국가에 진출했다. 국내 유일의 SGLT-2 억제제 엔블로는 출시 6개월만에 메트포르민 복합제 '엔블로멧'을 출시하며 라인업 확장하고,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프리미엄 톡신 나보타의 매출은 1470억원으로, 약 80%가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해외 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치료적응증 분야 진출을 대비해 지난해 나보타 3공장을 착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나보타 3공장 완공 시 연간 나보타 생산량은 지금보다 260% 증가한 1800만 바이알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약 1조36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1월 중국 CS파마슈티컬즈와 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에 대한 413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 2월 브라질 제약사 목샤8(Moksha8)과 1150억원 규모의 엔블로 중남미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생명공학 투자회사 애디텀바이오(Aditum Bio)의 자회사 비탈리바이오(Vitalli Bio)에 6390억원 규모로 자가면역 치료 신약 후보물질 'DWP213388′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를 이전했다. 지난해 말에는 자이더스 월드와이드 디엠씨씨와 1220억원 규모로 항암제 'DWJ108U(류프로라이드아세트산염) 데포 주사제' 미국 내 임상 개발·상업화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러시아·독립국가연합에 엔블로 공급을 위해 러시아 제약사 파마신테즈(JSC Pharmasyntez)와 770억원 규모의 계약도 맺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불확실성이 큰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신약의 지속적인 성장, 나보타의 성장 등으로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세 분야에서 역대 최대실적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3대 혁신신약을 중심으로 '1품1조(1品1兆)' 비전을 실현하고 연구개발(R&D)은 물론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규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국가대표 헬스케어 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