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명 엑스코프리).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는 지난 2021년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미국과 유럽 등 수출 1억달러를 넘어섰다. 국내 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단일 신약으로 1억불 수출의 탑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지난 2019년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아 ‘엑스코프리(XCOPRI)’라는 제품명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어 지난해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와 손잡고 ‘온투즈리 (ONTOZRY)’라는 제품명으로 유럽 시장으로 보폭을 넓혔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세노바메이트가 미국·유럽 시장에 진입한 지 2년 만에 1억달러 이상 수출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수출의 탑 시상식은 한국무역협회 주관하에 매년 12월 5일 무역의 날에 개최한다. 협회는 지난 1년간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경제발전에 기여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의 탑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