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위치한 화이자 본사. /AP 연합뉴스

미국 화이자가 1일(현지 시각) 아일랜드 더블린 생산공장에 12억유로(약 1조64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화이자가 아일랜드 법인에 투자한 규모 중 가장 큰 금액이다.

착공은 오는 2024년으로, 2027년 완공 계획이다.

화이자는 이번 생산 시설 확충에 따라 의약품 생산 능력을 배 이상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종양학, 희소 질환, 염증, 면역학 등의 분야에서 라이선스와 파이프라인 제품에 대한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400~500개 역할이 추가 발생하며 현지 법인 인원이 55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 맥더모트 화이자 최고글로벌공급책임자는 “아일랜드 생산시설은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네트워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라며 “코로나바이러스 외의 이번 투자를 통해 라이선스와 파이프라인 제품에 대한 향후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