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미국법인 하이오센(HIOSSEN) 주요 임직원들이 증설 부지 앞에서 착공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하이오센 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는 내년 8월 미국 필라델피아주에 위치한 프리미엄 브랜드 하이오센(HIOSSEN) 생산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같은 해 9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연면적 1828㎡의 기존 시설에 2787㎡ 규모의 건물이 더해져 총 4615㎡의 생산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증축 건물에는 컴퓨터 수치제어(CNC)와 블라스팅, 에칭기 등 임플란트 생산 핵심 장비가 추가 설치된다.

하이오센 생산공장은 고가의 임플란트 ‘하이오센’ 라인과 지대주를 주력으로 올해 기준 월평균 18만세트를 생산 중이다. 이는 오스템임플란트의 한국, 미국, 중국 3개국 생산공장 전체 연간 생산량의 11%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미국생산본부 공장 증설로 기존 생산량 대비 58%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2분기까지 미국법인 매출은 현지 매출과 수출 등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7% 늘어났다. 하이오센 제품은 오스템임플란트 해외법인과 딜러 영업망을 보유한 총 50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유럽법인과 중동법인은 자체 딜러 영업망을 통해 하이오센 제품을 판매 중이다.

안길태 미국생산본부 본부장은 “중점 과제는 품질 개선으로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미국시장뿐 아니라 심사 조건이 까다로운 유럽시장에서도 하이오센 제품의 품질 우수성을 인정 받아 세계적으로 하이오센 제품을 보다 적극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