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와 착공이 1년 전보다 4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공급 지표인 분양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3.8% 줄었다. 특히 서울의 공동주택 분양은 14가구에 그치며 감소율이 90%를 넘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착공은 1만6046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46.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착공은 9308가구로 43.3% 줄었다. 비수도권 착공 역시 6738가구로 50.2% 줄었다.
주택 인허가는 전국 기준 2만5938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4% 감소했다. 수도권 인허가는 1만7620가구로 15.2%, 비수도권에서는 인허가가 8318가구로 68.9% 줄어들었다.
전국 공동주택 분양 승인 실적은 1만9751가구, 주택 준공은 1만844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 17.3%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공급 지표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전국 인허가는 20.0%, 분양은 14.2%, 준공은 21.8% 증가했다. 반면, 착공은 전월 대비로도 10.9% 줄었다.
주택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서울은 준공을 제외한 다른 공급 지표인 인허가·착공·분양이 모두 악화된 모습이다. 지난달 서울 주택 인허가는 4431가구로 전월(1만1306가구)보다 60.8%, 전년 동월보다 8.5% 줄었다. 착공은 1176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5% 감소했다. 이 중 아파트 착공은 487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40.0% 줄었다.
서울의 분양 실적 감소 폭은 더 컸다. 지난달 공동주택 분양 승인 물량은 14가구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월(254가구)보다 94.5%, 전월(1473가구)보다 99.0% 감소한 수준이다.
반면, 서울 주택 준공은 1251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3% 늘었다. 이는 전월보다는 73.5% 줄어든 수치다.

올해 1~9월 누적 실적으로는 서울의 인허가·착공·분양이 모두 지난해 물량을 웃돌았다. 서울 인허가는 4만4371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33.3%, 착공은 2만1855가구로 36.5% 증가했다. 분양도 1만5976가구로 73.7% 늘었다. 반면, 준공은 2만6881가구로 17.6% 감소했다. 아파트 준공만 보면 2만2768가구로 21.5% 줄었다.
전국 주택 매매 거래는 지난달 4만8997건으로 전월보다는 1.3%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7% 줄어든 수치다. 수도권 매매 거래량은 2만5302건으로 전월 대비 1.7% 감소했고, 비수도권은 2만3695건으로 4.8%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수도권은 19.2%, 비수도권은 26.1%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의 매매만 살펴보면 9월 한 달간 3915건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전월보다는 14.7%, 전년 동월 대비로는 42.4%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는 감소세를 보였다. 전국 전월세 거래 규모는 19만6210건으로 전월보다 1.5% 줄었고, 1년 전보다는 15.0% 감소했다. 올해 1~9월 누적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68.6%로 전년 동기보다 6.0%포인트 높아졌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은 6만5941가구로 전월보다 3193가구(4.6%)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8057가구로 5.6%, 비수도권은 4만7884가구로 4.2% 줄었다.
공사를 마치고도 팔리지 않아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2만7549가구로 전월보다 531가구(1.9%) 감소했다. 비수도권에서는 2만3067가구로 644가구 줄어든 반면, 수도권은 4482가구로 113가구(2.6%)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