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합수 한국부동산전문가클럽 공동회장(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이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선릉역 인근에서 강의하고 있다. /부동산전문가클럽 제공

박합수 한국부동산전문가클럽 공동회장(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은 올해 서울 집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경기·인천 지역으로 확산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합수 회장은 지난 23일 오후 '5월 9일 이후 부동산 시장 전망'을 주제로 한 부동산전문가클럽 제9회 포럼에서 "공급 부족 영향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대출금리 안정세가 유지되고 매수 심리가 확대하면서 수도권은 전반적으로 집값이 소폭 상승할 전망"이라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지속적인 신호가 나와야하고 매수 예정자의 심리적인 안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울산·부산·대구·대전·광주 등 5대 광역시는 전반적으로 소폭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방은 미분양주택이 점진적으로 해소되면서 역시 대체적으로 조금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박 회장은 분양가격 상승과 아파트 가격 상승 우려로 실수요자들이 청약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입주 물량 부족에 대한 우려와 새 아파트 선호로 분양시장 주목도가 올라가고 있다"면서 "특히 수도권과 지방 우량지역 등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고, 분양가상한제 로또 아파트 인기 역시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전세가격 상승폭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박 회장은 "(월세가 아닌) 전세에 안주하는 경향이 늘고 신규 수요가 증가하며 입주물량 부족 등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