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0일 서울 시내 신축 아파트 시공 현장에서 건설노동자들이 작업하는 모습. 2025.4.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지난해 건설기능인력의 수가 1년 전보다 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경기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1일 건설근로자공제회 연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기능인력(기능원 및 관련기능 종사자·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단순노무종사자 등을 합한 개념) 수는 13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45만7000명보다 11만7000명(8%)이 감소한 수치다.

직군별로는 기능원과 관련기능종사자는 3만8000명, 단순노무종사자는 7만명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비중이 3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이상이 28.1%, 40대가 21.5%로 뒤를 이었다. 40대 비중은 전년과 동일했지만 50대·10대·20대 비중은 감소했다. 반면 60대 이상 비중만 전년(25.4%) 대비 28.1%로 늘었다.

건설기능인력은 갈수록 고령화되고 있다. 지난해 건설기능인력의 평균 연령은 51.7세로, 2024년 50.9세보다 0.8세가 늘었다. 2015년 48.9세 이후 10년 만에 2.8세가 증가했다.

60대 이상 비중은 2022년 40대 비중을 넘었고 이후로도 격차가 계속 벌어져 지난해의 경우 6.6%포인트(p)까지 차이가 났다. 40대 이상 비율은 83.2%로, 전 산업의 68.3%와 비교하면 14.9%p 높았다.

한편 공제회의 퇴직공제금 피공제자 수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공제회에 가입된 피공제자 수는 63만8294명으로, 전년 동기 77만4340명 대비 17.6% 감소했다. 내·외국인 수가 모두 감소한 가운데 내국인이 18.2% 감소해 외국인 감소율(14.6%)보다 높았다.

전 연령에서 수가 줄었고, 20대 이하에서 26.2%가 줄어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연령별 분포는 50대가 34.2%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5.9%였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올해 건설업 기능인력 수요를 약 171만 명으로 전망했다. 공급의 경우 전직 건설업 실업자의 증가, 타 산업 실업자의 건설업으로 이동 등 증가 요인보다 건설 기능인력 수요 감소에 따른 노동투입량 감소 폭이 커 전체적으로는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약 142만 명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올해 내국인 건설업 기능인력은 30만명의 공급이 부족하고, 이를 외국인이 보충하더라도 합법 외국인력으로는 여전히 부족할 것이라고 공제회는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