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준강남' 입지로 관심을 모은 경기도 과천주암지구 C2블록 신혼희망타운이 123가구를 모집하는 일반공급에 2만명 이상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률은 125.1대 1로 신혼희망타운으로서는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과천시 과천주암지구 C2블록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22일 LH 청약플러스에 게시된 '과천주암 C2블록 신혼희망타운 일반공급 청약접수 결과에 따르면 163가구 모집에 2만403건이 접수됐다.

유형별로 전용면적 46㎡ 유형은 40가구 모집에 1877건이 접수돼 46.9대 1을 기록했고, 55㎡ 유형은 123가구 모집에 1만8526건이 접수돼 15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과천주암 C2블록은 3기 신도시급의 수도권 중규모 신규택지로, 지원자격이 신혼부부 등으로 제한된 신혼희망타운 중에서는 드물게 세 자릿수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일반공급으로 청약을 접수한 하남교산 A2블록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평균 263.3대 1, 부천대장 A7, A8블록은 평균 128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과천주암 C2블록은 사전청약 당첨자의 본청약 참여율도 96.5%를 기록하며 다른 3기 신도시보다 높게 나타났다. 잔여 물량 자체가 적어 163가구에 대해서만 일반공급 청약 접수가 진행됐다.

과천주암지구는 행정구역상 과천이지만 과천 본도심보다 서울 서초구와 인접한 입지다. 이에 더해 인근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 시세의 절반 수준인 만큼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가 큰 지구로 관심이 모아졌다.

이번에 공급한 C2블록 46㎡은 평균 6억333만원, 55㎡은 평균 7억1967만원의 분양가로 공급돼 시세 대비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5년의 실거주 의무와 전매제한이 적용된다.

C2블록 신혼희망타운은 최고 25층, 9개 동, 총 1030가구 규모를 공급한다. 이 중 686가구가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대상으로 분양되는 신혼희망타운이다. 나머지 344가구는 행복주택으로 공급 예정이다. 입주 예정시기는 2028년 6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