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국 집값 상승률은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손민균

23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28% 상승했다. 2020년 5월(0.14%) 이후 최저 상승률이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1월 0.21% 올랐다. 전달(0.37%)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서울 매매가격 상승률은 0.73%(작년 11월)→0.37%(작년 12월)→0.21%(1월) 등 축소되고 있다.

경기(0.25%)도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달(0.57%)보다 대폭 축소됐다. 광명(0.82%), 안산 상록구(0.75%), 안산 단원구(0.70%), 파주(0.53%), 이천(0.53%) 등이 비교적 높게 상승했고, 대부분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인천(0.37%)도 전달(0.79%)보다 상승폭이 낮아졌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1월 0.27% 상승했다. 전달(0.43%)보다 상승폭이 둔화했다. 서울(0.24%)은 전달(0.35%)보다 상승폭이 축소됐고, 경기(0.23%)와 인천(0.28%)도 전달보다 상승폭이 낮아졌다. 5개 광역시에서는 광주(0.78%)와 울산(0.31%), 부산(0.31%), 대전(0.11%)이 소폭 상승했고, 대구(-0.04%)는 하락했다.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기준점 100 아래인 86를 기록했다.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 많았다. 1월 기준으로 전망지수 기준점인 100을 넘는 지역은 전국에서 강원(103)과 전북(102) 뿐이다.

KB부동산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조사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1월 0.40% 상승했다. 이 지수는 1.42%(작년 10월)→1.18%(작년 11월)→0.75%(작년 12월)→0.40%(1월) 등으로 상승률이 축소되고 있다.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에서 시가총액(가구수X가격)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