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 선행매매' 행태에 대해 재차 강도 높은 비판의 메시지를 냈다.
이 대통령은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이 주가조작 혐의로 경제지 기자와 브로커 등을 구속했다는 소식을 공유하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해당 사건을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규정하며, 기사를 무기로 삼아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올바른 언론인의 본분으로 돌아오라고 지적했다.
이번에 적발된 사건은 공인회계사 등 브로커 조직이 특정 기업의 호재성 기사 초안을 작성한 뒤, 친분이 있는 기자들에게 넘겨 약속된 시점에 일제히 보도하도록 유도한 범죄로 알려졌다. 범행에 가담한 기자 중 일부는 기사가 출고되기 전 주식을 미리 매입했다가 보도 이후 주가가 폭등하면 되파는 수법으로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대통령은 범죄에 연루된 이들을 향해 자진 신고를 권고하기도 했다. 공익 신고 시 처벌감면에 신고포상금도 지급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규칙을 지키는 선량한 국민들에게 피해를 끼치며, 규칙을 어겨 이익을 얻는 모든 행태가 구시대의 비정상"이라며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비정상의 정상화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