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전후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4%p 가까이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일과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3.9%p 하락한 55.2%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4.2%p 오른 41.0%였다.
연령대별로 30대에서 10.7%p 하락한 38.8%를 기록했고, 직업별로는 학생에서 13.2%p 하락한 31.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3%p 넘게 하락하며 47.4%로 내려왔다.
리얼미터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따른 행정 책임론과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탈환 실패로 촉발된 정부 견제론이 겹쳤다"며 "주 후반 환율 급등까지 악재로 작용하면서 지방선거 다음 날 이후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1%p 하락한 41.8%, 국민의힘이 2.6%p 오른 41.1%를 기록하며 거의 동률을 이뤘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7.8%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0대에서 4.4%p 올랐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4~5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리얼미터는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2곳을 확보하며 승리했지만, 상징성이 큰 서울시장 탈환에 실패했다"며 "부산 북갑·경기 평택을 등 (재·보궐선거) 주요 격전지에서도 패배하면서 중도층과 30대의 이탈이 두드러졌다"고 풀이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5.7%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