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48시간 사생결단 유세'에 돌입했다. 남은 이틀 동안 하루씩 동남권·동북권과 서남권·서북권을 찾아 서울 25개 자치구를 모두 찾겠다는 전략이다.

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오후 서울시 노원구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에서 가진 노원구 릴레이 순회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이날 오 후보는 서울 성북구와 강북구·도봉구 등 동북권 지역에 이어 강동구와 강남구 등 동남권에서 유세를 펼치는 등 총 11개 자치구를 찾았다.

서울 성동구 유세 현장에서 오 후보는 "오늘은 선거 이틀 전이기 때문에 동북권에서 시작해서 동남권까지, 내일은 서북권에서 시작해 서남권까지 25개 자치구를 한 군데도 빼지 않고 갈 예정"이라며 "단 한 분의 서울 시민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각 자치구 유세 현장마다 국민의힘 구청장 후보와 함께 유세차에 올라 시민들에게 서울시장과 구청장을 함께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서울 강북구 강북구청 사거리에서 오 후보는 "서울 강북구의 주거·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오세훈 후보의 비전을 여러분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오세훈 시장과 장지호 강북구청장이 손을 잡고 확실한 강북구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이후 오 후보는 서울 도봉구로 이동해 "여러분 그동안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제가 호흡을 맞춰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지 않았느냐"며 "일당백으로, 일당천으로 오언석 구청장 만들고 시의원과 구의원들 다 합격시켜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자리에서 오 후보는 서울을 세계 3순위 도시로 만들기 위해 동북권 균형 발전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글로벌 TOP3'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은 차림새로 "지난 5년 동안 서울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 순위 전부 글로벌 톱 5위를 코앞에 두고 있다"며 "도봉구·강북구·노원구 등 동북 3개 자치구가 글로벌 톱 3위의 경쟁력을 만들어가는 데 핵심적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후 노원구 유세 현장으로 이동한 오 후보는 정 후보에 대해 "일잘러가 아닌 '일몰라'"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서울은 589군데의 정비 사업이 있는데 이거 정말 일 잘하는 진짜배기 일잘러 오세훈이 해내겠다"며 "민주당의 정 후보는 그동안 본인을 일잘러라고 자랑해왔는데 이번 토론 마치고 보니까 일잘러가 아니라 '일 몰라'죠"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서울의 동북권 발전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 토론에서 (정 후보) 서울의 수도권 규제 문제 해법이 무엇이냐고 물어봤다"며 "당연히 동북권·서북권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 서울이 '동북아의 관문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하더니 '용산에 특구를 만들겠다'고 했다"고 했다.

한편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와 관련해 사고 발생 이후 오 후보는 당 지침에 따라 로고송과 선도 운동 율동 없이 선거 유세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