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의 투표용지 논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30일 서울 강서구 가양6단지를 방문한 오 후보는 일정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질문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지난 29일 투표용지를 노출한 이 대통령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해하기 어려운 비상식적인 행동이었다"며 "법 위에 있고, 국민 위에 있다는 초법적 무의식이 자연스럽게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후보는 사전 투표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질문에는 "매매가·전·월세 트리플 강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이 주택 정책에 실패했지만 사과 한마디 없는 정부에 분노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정원오 후보 측이 안전 문제로 공세를 이어가는 것에 대해 "안전도 중요한 이슈지만 서울이라는 유럽 국가 단위의 도시에서 주거, 교통, 도시의 매력 등 서울시장이 가져야 할 가치는 다양하다"며 "안전만 외치는 정 후보는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을 책임지기에는 역부족인 후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가 한 차례만 열린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다음에는 적어도 토론회가 사전 투표 2~3일 전에 있어야 한다"며 "유권자의 알 권리를 침해한 정원오 후보는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