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경남지사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서부경남 KTX 조기 완공' 카드를 꺼내 들었다. 현재 2031년 완공 예정인 서부경남 KTX(남부내륙철도)를 더 빠르게 만들어 남해안 해양 관광 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22일 경남 통영시 욕지도에서 탑승한 여객선에서 열린 선상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민주당 정청래 대표./연합뉴스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는 22일 오전 경남 통영시 욕지도발(發) 당포항행 여객선 위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서부경남 KTX의 완공 시기가 2028년이었는데, 2031년으로 밀렸다"며 "최소한 이번 지방선거로 선출된 단체장들의 임기 내에는 완공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해외관광객 3000만 시대'를 말했는데, 이는 지방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달성하기 어렵다"며 "특히 지방도 수도권처럼 공항과 철도를 통해 주요 도시까지 반드시 가야 하고 주요 도시에서 인근 지역은 버스를 포함한 다양한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도록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부경남 KTX는 이 대통령도 (조기 완공을) 공약했다"며 "저와 강석주 민주당 통영시장 후보도 임기 내 완공을 시켜서 이 대통령과 함께 서부경남 KTX로 통영을 다녀가는 날을 앞당기겠다. 그렇게 '남해안 글로벌 해양 관광 복합 벨트'로 반드시 육성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경남 지방공항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그는 "우리가 일본을 갈 때 도쿄를 통해 지방을 가지 않는다. 다양한 지방공항을 이용한다"며 "가덕도신공항이 만들어져야 하고, 서부경남은 사천공항에 국제선을 취항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남은 작년에 경제가 마이너스로 추락했다. 혁신 없이는 경남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메가시티를 통해 힘을 모아서 함께 극복해 나가야만 경남의 추락하는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는 "김 후보는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를 선도하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으로서 이재명 정부의 핵심 의제인 '5극 3특' 국가균형발전을 제시한 인물"이라며 "유능한 후보와 함께 국가균형발전의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고, 경남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