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관저 이전 과정에서 공사업체 선정에 부당하게 관여한 의혹을 받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1일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에 출석해 9시간가량 조사받았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5분까지 윤 의원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은 관저 부지 변경과 공사업체 선정 과정에 개입했는지 등을 추궁했지만, 윤 의원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오전 조사를 시작하기 전 취재진에게 "관저 공사는 인수위가 끝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후 이뤄진 일"이라며 "나와는 관련이 없다"고 했다.
특검팀은 윤 의원을 추가 소환하지 않고 이날 조사로 마무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지난 3월 윤 의원을 '1호 강제수사'로 압수수색한 뒤 약 4개월간 관련 수사를 이어왔으며, 이번이 처음으로 진행된 피의자 조사였다.
윤 의원은 윤석열 정부 당시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아 관저 이전을 총괄하면서 관저 부지 변경 및 공사 업체 선정에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