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근 국민의힘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경선 후보가 9일 공주 보훈공원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중앙정치의 교두보가 아닌 지역 자체를 위한 정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법인 엘플러스 대표변호사인 윤 후보는 이날 호국무공수훈자공적비 앞에서 "공주·부여·청양의 위대한 변화와 새로운 도약을 위해 남은 인생을 모두 바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부여 정암초와 정암중, 부여고,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윤 후보는 "가난 때문에 중학교 진학조차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역과 공동체의 도움으로 변호사가 될 수 있었다"며 "이제는 그 빚을 고향에 갚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역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상식과 법치를 지켜내는 선거"라며 "권력이 헌정질서를 흔들고 정치권력이 법 위에 군림하려는 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 자유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공주·부여·청양 지역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 문제를 언급하며 지역 소멸 위기를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윤 후보는 "이 지역은 누군가의 정치적 경유지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공주·부여·청양을 중앙정치 진출의 발판으로 삼는 시대를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지역 정치가 중앙정치 중심으로 흘러온 측면이 있었다"며 "저는 공주·부여·청양 자체를 정치의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1400년 백제 문화유산의 세계 관광 허브화 ▲금강벨트 통합 관광·경제권 구축 ▲농지 임대 기본연금 특별법 제정 ▲부여·청양 지역 대학병원(종합병원) 분원 유치 등을 제시했다.
그는 "찬란했던 백제의 영광을 다시 세우고, 젊은 세대가 돌아오는 공주·부여·청양을 만들겠다"며 "지역민 곁에서 끝까지 책임지는 일꾼이 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