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신' 양준혁 양준혁야구재단 이사장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예비후보의 특보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예비후보는 양 이사장과 상호 합의를 거쳐 위촉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이철우 예비후보는 양 이사장을 동해안 해양수산업의 현대화와 고부가가치 산업화 전략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로 해양수산정책특별보좌역으로 임명한 바 있다. 양 이사장은 프로야구 구단 삼성라이온즈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고 경북 포항 구룡포에서 대규모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양 이사장이 이 예비후보의 특보로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각에서는 양 이사장이 정계 진출을 노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양 이사장은 이후 단순히 이름을 빌려줬을 뿐 정치 입문 계획은 없다고 해명을 내놨다.
양 이사장은 "친분이 있던 지인이 이름을 써도 되냐고 부탁해 무심코 이름 사용을 허락했다"며 "지금이나 앞으로 정치에 입문하거나 관련 활동을 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했다.
양 이사장의 정계 진출설에 큰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서, 이 예비후보와 위촉 계약을 해지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이 예비후보 측은 "이번 위촉과 관련해 일부 미디어에서 정계 진출로 해석해 보도하면서 상당한 부담을 느끼게 됐고, 방송 활동에도 지장을 초래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양 이사장과 함께 특보로 위촉했던 이태현 용인대학교 교수의 문화관광정책특별보좌역 위촉도 해지하기로 했다.
이 예비후보는 "두 분 모두 지역과 고향 발전을 위해서 순수한 애정으로 조언하는 정도였는데, 마치 정치 활동을 하는 듯한 오해를 받아 안타깝다"며 "우리 지역이 배출한 걸출한 스타인 만큼, 앞으로 국민들로부터 더 큰 사랑을 받아 고향을 빛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