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정동영 장관이 언급한 한미연합훈련 조정 필요성에 관해 외교안보 부처가 서로 긴밀하게 상시 소통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뉴스1

이날 윤민호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한미연합훈련은 군사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중요한 함의가 있다는 점에서 한 말로 알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변인은 '한미훈련 조정 협의가 관계부처 간 이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하고 있다는 말은 아니다"며 "외교안보 부처 간에 긴밀하게 상시로 소통하고 있다는 취지"라고 답했다.

정 장관은 지난 8일 '선제적 대북 조치'로서 한미연합훈련 운영 방향과 관련, "아주 예민한 문제이긴 하나 한미 군사훈련을 하면서 북미 회담으로 갈 수 없다"며 "한미연합훈련의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반발하는 노광철 북한 국방상의 8일 담화에 대해서 통일부는 "한미연합훈련은 전쟁을 억지하고 평화를 지키기 위한 연례적으로 진행하는 방어적 성격 훈련"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공존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차분하고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