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4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만난다.
17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서울 시내 식당에서 김 전 총리와 만찬을 겸한 회동을 할 예정이다.
민주당 측은 구체적인 회동 주제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 대표가 야권 잠룡으로 꼽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김 전 총리를 연달아 만나며 '당내 통합'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3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만났다. 당시 김 전 지사는 "당내에서 마음에 상처를 입은 분들을 보듬을 때가 됐다"라고 했다. 이에 이 대표는 "통 크게 통합해서 민주주의를 지켜내자"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향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박용진 전 의원과의 만남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