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총리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주말에도 열 수 있다고 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6일 오전 민주당 정책조정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한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동의 여부를 지켜보고 나서 의사 일정상 오늘(26일) 오후 6시 전 혹은 27일 오전에 탄핵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7일 오후 2시 본회의에 (한 권한대행) 탄핵안을 보고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이 계획대로 오는 27일 본회의에 탄핵안을 보고하게 되면, 그로부터 72시간 이내에 탄핵안 표결을 해야 한다. 즉 다음 주 월요일(30일) 안으로 표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한 권한대행 탄핵안 이슈가 시급한 현안으로 부상하면서 이날 출범 예정이었던 여야정 국정안정협의체는 사실상 무산됐다. 여야가 합의한 국정안정 협의체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민의힘·민주당 지도부가 참석 대상이다.
강 대변인은 "내란 회복과 내란 극복 과정으로 보고 국정 안정협의체 도입 필요성을 말했던 것과 달리 지금 상황은 내란 진압이 먼저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특검 수용이 지체 없이 이뤄져야 민생을 돌아볼 수 있다"면서 "(오늘은) 여야정협의체가 출범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