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28일 충남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90%에 가까운 득표율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남 공주시 교통연수원에서 열린 충남 지역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88.87%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9.29%, 김지수 후보는 1.83%로 뒤를 이었다.
이 후보의 경우 총 15회의 지역 경선 중 1∼7차 경선(제주, 인천, 강원, 대구·경북, 울산, 부산, 경남)에서 누적 득표율 90.89％를 기록한 상황했다. 이어 이날 충남에서 열린 8차 경선까지 압승하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반면 당대표 경쟁자인 김두관 후보의 경우 득표율 두 자릿수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충남 지역 최고위원 경선 결과는 김민석(20.62%), 정봉주(16.94%), 전현희(13.30%), 한준호(12.82%), 김병주(12.74%), 이언주(12.15%), 민형배(5.77%), 강선우(5.65%)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
총 15차례 열리는 지역순회 경선은 내달 17일 서울에서 종료된다. 이어 8월 1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