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일 김건희 여사의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불법적인 녹취와 촬영을 한 저급하고 비열한 공작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뉴스1

정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최아무개 목사라는 분이 영부인의 돌아가신 아버님과 잘 아는 사이라고 얘기하며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정 실장은 또 ‘이런 공작 사건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배후에 누가 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보는데 동의하는가’라는 강 의원의 질의에 “동의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유튜브 방송 서울의소리는 최 목사가 2022년 9월 서울 서초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찾아가 김 여사가에게 가방을 건네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