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 출신 양정숙 무소속 의원을 영입하면서 현역 의원 5명을 확보했다. 양 의원의 합류로 개혁신당은 오는 15일 올해 1분기 경상보조금 약 6억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홍콩 지수 기반 ELS 피해 사태에 대한 피해자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개혁신당은 14일 오후 양 의원이 개혁신당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과거 더불어민주당 소속 비례대표였지만, 부동산 차명 소유 의혹으로 당에서 제명된 이후 무소속으로 활동해왔다.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민주당에 복당하지는 않았다.

이날 양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함께하는 통합 정치를 위해 개혁신당에 입당한다"며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에서 정치를 시작한 저로서는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41%가 '두 달이 채 남지 않는 이번 총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를 견제하는 선거'라고 답하며 제3지대가 역할을 해주길 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대한민국의 가장 큰 현안은 고작 0.73% 차이로 국론이 두 동강 난 갈등을 극복하는 것"이라며 "더 이상 이재명 대표 정치테러, 배현진 의원 피습 등 죽음을 부르는 혐오 정치를 방치해선 안된다"고 했다.

그는 "민생보다는 정쟁만 앞세우는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 속에서 우리 정치는 더 이상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고, 우리가 염원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도 꿈꿀 수 없다"며 "제3지대로서 영호남이 통합되어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유권자들에게 새롭고 확실한 선택지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양 의원의 합류로 개혁신당은 현역 의원 총 5명을 확보해 6억원 규모의 경상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올해 1분기 정당 경상보조금은 약 125억원으로, 오는 15일에 지급된다.

공직선거법상 제21대 총선에서 2% 이상의 지지율을 득표했거나 현역 의원 5명을 보유해야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창당된 개혁신당은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 15일까지 현역 5명을 확보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