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과 맞붙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이 급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동료 의원들과 함께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9~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에서 차기 정치 지도자로 적합한 인물을 물은 결과, 이재명 의원을 꼽은 응답이 38.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15.1%, 한동훈 법무부 장관 12.4%, 홍준표 대구시장 6.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5.6%,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5.5%, 김동연 경기지사 4.7% 순이었다.

한 달 전인 지난달 15일 발표된 조사와 비교해 이재명 의원 지지율은 9.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오세훈 시장 지지율은 8.8%포인트, 한동훈 장관 지지율은 2.6%포인트 하락했다.

알앤써치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한 반사 이익으로 이재명 의원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여권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세인 것과 관련해서는 "홍준표 시장은 6.3%로 3위를 기록하면서 20대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알엔써치의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한 주 만에 10.1%포인트 급락하며 32.5%를 기록했다. 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63.5%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