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겸 합참의장 후보자.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김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 42기 출신이다. 육군 3군단장, 참모차장을 거쳐 2020년부터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으로 근무했다. 김 후보자의 범법 사실 조회 결과 총 3차례 교통법규를 위반해 과태료를 납부한 전력이 드러났다. 김 후보자는 2018년 1월 신호 지시 위반, 2018년 12월 속도위반, 2019년 11월 속도위반 등으로 과태료를 납부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국회에 총 12억9213만원을 보유 재산으로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장·차녀와 모친 명의의 재산으로 이뤄진 금액이다. 부동산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아파트(84.95㎡·9억5700만원) 1채를 보유한 것으로 신고됐다. 모친은 서울 도봉구 창동 소재 아파트에, 장녀와 차녀는 각각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과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전세로 거주 중이다.

신고한 예금은 부부 합산 5억8701만원, 모친 8079만원, 장·차녀가 각각 2623만원, 3027만원 가량 등이다. 지난 5년간 세금 체납 사실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 명의로 보유한 자동차로는 2010년식 SM3와 2009년식 그랜저 등을 신고했다.

윤 대통령은 김 후보자에 대해 “탁월한 작전지휘 역량과 위기관리 능력을 구비하고 있는 연합 및 합동작전, 군사전략 분야의 최고 전문가”라고 했다.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하는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을 확실히 억제하고 도발 시 단호한 대응으로 싸워 이길 수 있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전방위 안보 위협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연합 및 합동작전 능력과 태세를 확립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