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내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저는) 그것이 첫 번째 국가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노력이 필요지만, 정부를 책임지게 된다면 국가의 가장 첫째가는 의무로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도 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층간소음으로 인한 흉기난동 사건도 있었고, 스토킹 살인 등 강력 범죄가 일어나 민심이 흉흉했다"며 이렇게 적었다. 그는 "경찰의 미흡하고 느린 대응으로 범죄 피해가 더 커지는 일도 있었고, 범죄 예방 시스템의 미비점이 드러나기도 했다"면서 "경찰이 피해자를 방치하고 도망가기도 했고, 신변보호 스마트워치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했다.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흉기 난동 사건'에서 경찰의 부실 대응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국민들은 불안하다. 사실 최근 몇 년간 국민의 관심을 끌었던 강력 사건들을 열거하자면 너무 많아 일일이 셀 수조차 없다"고 했다. 그는 "노원구 세 모녀 살인사건, 천호동 묻지마 살인 사건 등 하나 같이 잔혹하다"며 "범죄 대상도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렇게 불안해서 어떻게 국민들이 일상을 영위할 수 있겠냐"며 "그 누구든 늦은 밤 귀가하는 길이 두려워서는 안 된다. 그 누구든 범죄의 위협에 직면했을 때 경찰 등 국가의 보호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전날(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익자율방범대를 찾아 일대 지역을 순찰한 것과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112종합상황실을 방문한 것을 들며 "국민이 세금을 내고 전쟁이 났을 때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키는 것은 내가 필요할 때 국가가 나를 지켜준다는 믿음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과연 대한민국은 국민께 그런 믿음을 주고 있는가'라고 여러 차례 자문 한 하루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