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에서 실탄 140발이 사라져 군 당국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28일 파악됐다.

공군사관학교 전경. /공군사관학교 페이스북 캡처

이날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2일 공사의 2분기 총기·탄약 검사 과정에서 5.56㎜ 예광탄 수량이 전산상 기록보다 140발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광탄은 빛을 발하는 발광제가 실탄 내부에 포함된 탄으로 어두운 상황에서도 궤적을 확인할 수 있어 야간 사격 훈련에 주로 쓰인다.

공군사관학교는 이러한 사실을 발견한 당일 상급 부대에 보고했고, 이틀 뒤인 지난 24일부터 공군본부 군사경찰단이 주관으로 현장 감식 및 정밀 점검을 실시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추후 동일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기·탄약 관련 보관 및 점검 절차를 보강하고 철저한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