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플레이션'(계란+인플레이션)이 심화하자 정부가 6~7월 미국·태국·브라질에서 신선란 2000만개 이상을 더 들여오기로 했다.

정부는 4일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이런 내용의 계란 수급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시민들이 태국산 신선란을 구매하고 있다. /뉴스1

계란 품목의 물가는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7.1% 상승한 데 이어 4월 6.4%, 5월 10.2%로 매달 상승하고 있다. 지난 겨울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한 여파다.

정부는 지난 4일까지 태국산 신선란 112만개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8~12일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수입하기로 했다. 또 이후 7월까지 미국·태국·브라질에서 2000만개를 추가 수입하기로 했다.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산 특란(30구) 평균 소매가격은 7472원이다. 정부는 수입 신선란을 30구당 5990원에 판매해 유통업체 가격 인상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1~4월 최대 규모로 증가한 만큼, 7월 이후에는 계란이 전년 수준 생산량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