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는 4일 "민생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가 안정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차 비상경제본부 회의를 열고 "이번 주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하며 2024년 3월 이후 26개월 만에 3%대로 올라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중동 전쟁 종전 가능성에 대한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지만 종전 협상과 무역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문제는 종전되더라도 석유제품 수급 정상화 등 실질적인 공급망 회복에는 수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며 물가 불안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물가 충격의 불균형도 강조했다. 김 총리는 "물가 상승은 모든 계층에 동일하게 작용하지 않는다"며 "저소득층은 식료품·에너지 등 필수 지출 비중이 높아 물가 상승의 충격을 더 크게 체감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최근 잇따른 산업 현장 사고에도 유감을 표했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공장 폭발 사고와 SK하이닉스 청주 공장 화재를 언급하며 "사고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위험 공정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현장 중심으로 점검하고 개선 이행 여부까지 끝까지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전날 실시된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서로 협력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