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임금 근로자 일자리가 약 22만개 증가했다. 일자리 증가 폭은 지난해 1분기(1만5000명 증가) 저점을 찍고, 2·3·4분기 연속 커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19일 발표한 '2025년 4분기(11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일자리 수는 2112만3000개로 1년 전보다 22만1000개 증가했다. 새로운 일자리가 235만6000개 생겼지만, 213만5000개가 사라진 결과다.

19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aT센터에서 열린 2026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학생 및 구직자 등이 채용공고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12만6000개 증가)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특히 이 분야 일자리는 과거 50·60대 주도로 증가했는데, 지난해 4분기엔 30대 여성(2만개 증가)의 유입이 크게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숙박·음식점업(4만개 증가)과 도소매업(1만3000개 증가)에서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반면 일자리 비중이 큰 제조업(1만4000개 감소)과 건설업(8만8000개 감소)은 각각 4분기, 9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및 증감 추이. /국가데이터처 제공

연령별로는 60대 이상(24만6000개 증가)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뒤이어 30대(9만9000개 증가)의 증가 폭이 컸다. 30대 증가 폭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컸다. 반면 20대 이하(11만1000개 감소)와 40대(3만7000개 감소)는 각각 13분기, 10분기 연속 일자리가 감소했다.

전체 일자리 대비 비중은 50대(23%)가 가장 높았고, 40대(22.2%)·30대(21.7%)·60대 이상(19.5%)·20대 이하(13.6%) 순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의 비중은 역대 최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