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강남구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공사 현장의 모습. / 뉴스1

국토교통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삼성역 공사 구간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된 것과 관련해 특별 현장점검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국토부는 특별현장점검단을 꾸렸다고 밝혔다. 점검단은 삼성역 구간 건설 과정의 적정성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점검단에는 국토부와 국토안전관리원, 철도기술연구원, 국가철도공단 등 외부 전문가 12인이 포함됐다. 점검단은 한 달간 활동하게 되고, 필요하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GTX 부실 시공 논란은 한 언론이 국가철도공단 내부 문건을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공단에 따르면, 강남 GTX 환승센터 지하 구조물에 설치된 기둥 228개 가운데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80개에서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1월 현대건설이 자체 점검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서울시에 자진 신고했다고 한다. 그런데 서울시는 이를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에 바로 보고하지 않았다고 한다. 서울시는 반년 뒤인 지난달 29일 국토부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15일 서울시와 국가철도공단에 대한 내부 감사에 착수했다.

국토부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건설사업자, 감리자 등에 대한 벌점, 시정명령, 과태료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