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뉴스1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18일 1501.2원에 개장했다. 직전 거래일보다 0.4원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500원 수준을 유지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 세계적 물가 상승 우려로 미국 국채 금리가 크게 오르며 위험 자산 투자 심리가 축소됐기 때문이다. 안전 자산인 달러 수요가 확대되면,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국채 금리 상승은 주식 시장에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최근 상승 속도가 빨랐던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 가속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팔아 달러로 환전하면, 달러 수요가 확대돼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이 된다.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에 육박하면 수출 기업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려는 수요가 늘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달 7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