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13일 1493.8원에 개장했다. 직전 거래일보다 3.9원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하며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줄어든 것이다. 안전 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 원화 가치가 낮아져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팔고 달러로 환전하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외국인은 전날 5조4256억원, 지난 11일 3조4907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도 교착 상태에 놓여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제안을 거절하고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제3국 선박들이 빠져나오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 프리덤'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