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기준으로 국민연금을 매달 2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가 처음으로 11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3일 나타났다.
이날 국민연금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월 200만원 이상 연금 수급자는 11만6166명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9만3350명)보다도 2만 명 넘게 늘어난 것이다.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 중 남자가 97.8%(11만3589명), 여자가 2.2%(2577명)다. 30여년 전 직장 생활을 시작한 장기 가입자여야 현재 연금 수급액이 200만원 이상일 가능성이 높은데, 당시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월 200만원은 50대 이상이 생각하는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수입 기준점이다. 국민연금연구원의 2024년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 제10차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0대 이상이 생각하는 개인 기준 적정 생활비는 월 197만6000원이다.
한편, 국민연금 기금 규모는 1월 기준 1540조429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내 증시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26% 증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