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뉴스1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22일 1479.5원으로 개장했다. 전날보다 11원 오른 것이다.

이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렇게 되면 시장에선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꺾여 기축통화가 아닌 원화값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휴전을 연장했다. 2주 휴전 만료를 하루 앞두고 연장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정부가 예상대로 심각하게 분열돼 있다는 사실과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군총사령관 및 셰바즈 샤리프 총리의 요청에 따라 이란 지도부와 협상단이 통일된 제안을 마련할 때까지 이란 공격을 중단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제안이 제출되고 논의(discussion·양국 간 협상)가 어느 쪽으로든 종결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할 것"이라고 했다. 언제까지 휴전할지 구체적으로 못을 박지 않은 것이다.

같은 날 이란은 휴전 연장 발표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란 국영방송은 이란의 국익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선언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이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의 참모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의 휴전 연장은 분명 기습 공격을 위한 시간 벌기용 계책"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