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이 내년부터 유료 입장으로 전환된다. 2008년 무료화 이후 19년 만이다.

기획예산처는 30일 '2027년 예산안 편성 지침'을 통해 "국립시설 이용료 현실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람객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용범 기획처 예산실장은 "수익자 재정부담 원칙의 대표적 사례가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료 전환이 될 것"이라며 "관람객이 일정액을 내고 양질의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년 예산 편성에서 유료화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입장료를 얼마로 할지는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구체화될 방침이다. 정부는 국립중앙박물관 외에도 여타 박물관·고궁·왕릉 등 국립시설 입장료도 내년부터 현실화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