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322억 달러, 수입 35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9%(93억 6000만 달러), 52.1%(122억 50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원유, 석유제품, 가스 등 수입이 급증하면서 무역수지는 35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원자재를 수입·가공해 중간재·완제품을 수출하는 우리나라 산업 구조 특성을 감안할 경우, 원재자값 상승세가 이어지면 하반기에 무역수지 적자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연간 수출은 3909억 달러, 수입 374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7%(847억 1000만 달러), 28.2%(824억 2000만 달러) 각각 늘었다.

지난 2일 오후 부산항 신선대부두 모습. /연합뉴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39.8%), 석유제품(55.3%), 승용차(37.0%), 무선통신기기(47.0%), 자동차 부품(31.8%) 등은 증가한 반면 가전제품(0.1%)은 소폭 감소했다.

주요 무역국인 중국(37.3%), 미국(50.1%), 베트남(12.9%), 유럽연합(42.7%), 일본(49.0%), 대만(60.7%)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수입은 원유(90.3%), 반도체(17.3%), 석유제품(200.4%), 가스(198.2%), 기계류(11.7%), 승용차(21.5%) 등이 증가했다.

국가별 분석에서는 중국(40.7%), 미국(60.3%), 유럽연합(40.4%), 일본(27.1%), 호주(150.7%), 사우디아라비아(138.5%) 등에서의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