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갯벌이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에서 2년 연속 세계자연유산 부문을 수상했다.
신안군은 지난 2003년부터 18년 동안 신안갯벌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하려고 노력해 왔다. 이 과정에서 신안군은 1100.86㎢ 면적의 갯벌을 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는 국내 갯벌 전체 면적의 85%에 해당한다.
신안갯벌은 2021년 7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고된 특이퇴적체인 모래·자갈 선형체, 세계에서 가장 깊은 40m 깊이의 펄퇴적층, 세계 최고 수준의 생물다양성 등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높게 평가했다. 국제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철새들의 쉼터이자 보금자리로서 가치도 인정받았다.
신안군은 세계자연유산인 갯벌을 알리기 위한 국제 교류 협력도 진행했다. 갯벌 중에 최초로 세계자연유산으로 2009년 등재된 바덴해(Wadden Sea) 갯벌 공동사무국과 최근 협력을 논의했다. 바덴해 갯벌은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 3국에 걸쳐 있으며,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대규모 조간대 생태계 중 하나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브랜드 대상 수상은 18년의 세월 동안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해 많은 규제를 감수하며 도와주신 군민들이 받아야 할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세계자연유산 신안갯벌의 보호 관리와 갯벌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주민들을 위해 신안갯벌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