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의 인공지능(AI) 통번역 서비스 '에이엑스씽크 트랜스레이터'(a:xink Translator) 사용해 해외 법인과 화상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LG CNS

LG CNS의 인공지능(AI) 통번역 서비스 '에이엑스씽크 트랜스레이터'(a:xink Translator)가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6일 LG CNS에 따르면 에이엑스씽크 트랜스레이터(트랜스레이터)가 회의·콘퍼런스는 물론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제조 현장 등에도 적용되면서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언어 장벽을 허무는 솔루션'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트랜스레이터는 발화자의 말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번역하는 AI 통번역 서비스다. 60여 개 언어를 지원한다. 한국어·영어·일본어 등 주요 언어에서는 90% 중반대 이상의 정확도를 확보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접목해 단어를 기계적으로 옮기는 수준을 넘어, 앞뒤 문맥을 이해해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번역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번역 품질을 제공한다. LG CNS는 언어별로 성능이 뛰어난 AI 엔진을 선택해 활용하는 '멀티 엔진 전략'과 다양한 산업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축적한 도메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산업별 전문 용어와 표현을 번역에 반영했다. 현장에서 사용하는 특수 용어나 약어도 문맥에 맞게 번역해 업무 현장에서 더욱 정확한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트랜스레이터는 PC·모바일뿐 아니라 웹엑스(Webex)·팀즈(Teams) 등 다양한 업무 플랫폼에서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도입하는 기업은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업무 환경을 크게 바꾸지 않아도 된다. 트랜스레이터는 AI 기반 회의록 요약과 대화록 작성 등 기능도 지원한다.

LG CNS 관계자는 "트랜스레이터는 회의실을 넘어 글로벌 산업 현장 등 언어 장벽이 존재하는 업무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다"며 "국내 직원과 외국인 근로자, 해외 파트너가 언어의 제약 없이 협업할 수 있는 AI 업무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트랜스레이터는 글로벌 기업들이 주최한 파트너 행사와 기술 콘퍼런스 등에서 실시간 AI 통번역 서비스로 활용됐다. 참가자들은 별도의 통역 장비나 전문 통역사 없이 발표와 질의응답 내용을 여러 언어로 실시간 확인했다. 이를 통해 행사 운영 효율성과 참여자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제조 현장을 비롯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업종, 글로벌 기업의 국내 오피스 등에서 도입 문의가 확대되는 추세다.

트랜스레이터의 경쟁력은 특히 제조 현장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제조 현장은 작업 지시와 안전 교육, 설비 운영 절차처럼 정확한 의사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에 작은 번역 오류가 생산성과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트랜스레이터는 제조 현장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와 현장 표현을 반영해 외국인 근로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며, 번역 오류로 인한 업무 혼선과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AI 통번역 서비스는 주변 소음·마이크 상태·공간의 울림·사투리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음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소음이 많은 산업 현장에서도 높은 품질의 통번역이 이뤄져야 한다. LG CNS 측은 "트랜스레이터의 음성 인식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실시간 통역을 넘어 회의 자료 정리, 일정 관리, 회의록 요약, 할 일(To-do) 자동 생성 등을 수행하는 미팅 어시스턴트로 서비스를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