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클라우드의 '팩토리X'. /NHN클라우드 제공

NHN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풀스택 브랜드 'NHN 팩토리X(FactoryX)'로 국내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3일 밝혔다. 초거대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와 자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업들의 인공지능전환(AX)을 지원하고, 공공·민간 AI 프로젝트를 확대해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AI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GPU 등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뿐 아니라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NHN클라우드는 지난 5월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팩토리X를 공개했다.

팩토리X는 대규모 AI를 생산하는 공장을 의미하는 '팩토리(Factory)'와 NHN클라우드의 경험(eXperience), 고객의 AI 전환 여정을 의미하는 'X'를 결합한 브랜드다. 기업들의 개념검증(PoC) 단계 AI 프로젝트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 등 3개 레이어로 구성된 통합 실행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AI 전용 데이터센터 '팩토리X 서울'을 기반으로 총 27.4엑사플롭스(EF) 규모의 AI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엔비디아 H100 GPU와 국산 NPU를 함께 운영하는 한편, 최신 B200 GPU 7656장을 구축해 국내 최초 엑사스케일급 AI 인프라를 구현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인 4080장 단일 GPU 클러스터를 상용화했으며, 100% 수랭식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공랭식 대비 GPU 연간 장애율을 3분의 1 수준으로 낮추고 평균 무고장 시간(MTBF)을 약 2.6배 향상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플랫폼 영역에서는 자체 개발한 'GPU 라이브(GPU Live)'와 'AI 이지메이커(AI EasyMaker)'를 통해 GPU 활용률을 높이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 GPU 라이브는 학습과 추론 워크로드를 자동으로 분리하고 동적 자원 할당과 에너지 효율 기반 스케줄링 기능을 제공해 유휴 자원을 최소화한다.

서비스 영역에서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X'를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젝트X는 비개발자도 자연어만으로 기업 업무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사내 시스템과 데이터를 연계해 업무 자동화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NHN클라우드는 공공과 민간에서 AI 인프라 구축 성과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AI 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 사업'에서 최다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크래프톤 GPU 클러스터 구축 사업 등을 수행했다. 또 해당 사업을 통해 구축한 B200 GPU 기반 4080장, 2040장 규모 클러스터는 지난 6월 발표된 제67회 글로벌 슈퍼컴퓨터 TOP500에서 각각 20위와 4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국내 슈퍼컴퓨터 기준으로 각각 1위와 4위에 해당한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국내 최초 거대 AI 인프라 시설인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축적한 역량과 노하우를 토대로 AI 특화 브랜드 '팩토리X'를 선보였고, 글로벌 슈퍼컴퓨터와 견줄 수 있는 클러스터 구축에 성공했다"며 "국내 AI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정부의 공공 AI 사업과 민간 기업을 적극 지원해 국가 AI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