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메타 로고./연합뉴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는 2일(현지시각)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회사 타운홀 미팅에서 구조조정 계획을 마련하던 지난 1~2월 회사의 최고위급 경영진은 회사가 변화에 적응할 만큼 빠른 속도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고 말했다. 당시 경영진은 경쟁사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와 같은 모델들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저커버그 CEO는 되돌아보면 "적어도 지난 4개월 동안 AI 에이전트 개발이 우리가 예상했던 방식으로 가속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새로운 구조에 대한 회사의 베팅이 아직 결실을 보지 못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메타가 향후 3~6개월 안에 AI 투자로부터 더 큰 혜택을 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앤드루 보스워스 메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논란이 된 데이터 보안 사고를 검토한 결과 AI 학습에는 직원 데이터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메타는 민감한 데이터 노출을 조사하는 동안 AI 학습을 위해 직원의 마우스 움직임과 디지털 활동을 추적하는 이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했었다.

보스워스 CTO는 회사가 이 프로그램을 다시 가동하더라도 "옵트인(동의 기반 참여)"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가 지난 4월 미국 직원들의 컴퓨터에 이 프로그램을 처음 설치했을 때 보스워스는 옵트아웃(거부)할 방법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