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로고. (방미통위 제공)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 가까이가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본 것으로 조사됐다. 생성형 AI가 정보 검색과 학습, 업무 보조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동시에 허위정보와 범죄 악용에 대한 불안도 커지는 모습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28일 '2025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스마트폰을 쓰고 하루 한 차례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전국 17개 시도 만 18∼72세 43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의 38.9%는 생성형 AI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2023년 12.3%, 2024년 24.0%에서 3년 연속 늘어난 수치다. 이용 경험자의 하루 평균 사용 시간은 49.6분이었다.

이용 이유로는 정보 검색 효율성이 86.0%로 가장 높았다. 시간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72.6%, 학습 활동 지원은 68.2%, 복잡한 문제 해결과 일상 업무 지원은 각각 64.8%였다.

부작용에 대한 인식도 뚜렷해졌다. 허위정보 유포 우려는 전년보다 9.6%포인트 높아졌고, 범죄 악용과 진위 구별이 어려운 콘텐츠 생성 우려도 각각 9%포인트, 8.9%포인트 올랐다.

생성형 AI를 쓰지 않는 이유로는 사용 방법이 어렵다는 응답이 63.5%로 가장 많았다. 비용 부담, 개인정보 침해 우려, 윤리 문제도 미이용 사유로 꼽혔다.

이번 조사는 2022년부터 축적된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 통계의 일부로, 방미통위는 결과를 AI 이용자 보호 정책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