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의 흥행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펄어비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3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9.6%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597.4% 늘어난 2121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700억원으로 2107.8% 증가했다.
지난 3월 20일 출시한 신작 '붉은사막'이 실적을 견인했다. '붉은사막'은 출시 첫날에만 200만장이 팔렸고, 약 한 달 만에 판매량이 500만장을 돌파했다.
펄어비스의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94%에 달했다. 이 가운데 북미와 유럽 시장 비중은 81%였는데, '붉은사막'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재산권(IP)별 매출은 기존 대표작인 '검은사막'이 616억원, '붉은사막'이 2665억원이었다.
붉은사막 플랫폼별 매출 비중은 콘솔과 PC가 각각 50%로 집계됐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붉은사막의 흥행은 자체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의 기술 경쟁력이 이끌었다"며 "광활한 오픈월드를 끊김 없이 구현한 최적화 기술과 사실적인 물리 효과, 고품질 그래픽을 통해 높은 몰입감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붉은사막'은 출시 직후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기도 했지만, 펄어비스가 신속하게 난이도 조정과 조작 개선, 콘텐츠와 UI 개선 등 업데이트 패치를 진행해 게임 완성도와 이용자 경험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글로벌 플랫폼 스팀에서 '붉은사막' 이용자 평가는 '매우 긍정적(Very Positive)'을 유지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2분기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도 제시했다. 회사는 2분기 매출을 2713억~3247억원, 영업이익을 1296억~1767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붉은사막' IP 매출은 2242억~2765억원, '검은사막' IP 매출은 471억~482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